안동 탈춤공원 앞 낙동강변에 차가운 물속을 걸을 수 있는 수로형 산책로인 '물 속 걷는 길'이 조성돼 시민들이 여름 폭염을 날리고 있다.
안동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여름철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탈춤공원 앞 강변에 400m 길이의 실개천을 조성했다.
안동댐에서 내려오는 맑고 차가운 물을 유입시켜 맨발로 차가운 물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며 특별한 휴식과 자연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물속 걷는 길'은 자연의 청량함을 그대로 살려 조성,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무더위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파라솔과 의자 등을 설치해 잠시 앉아 물속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부터 낙동강 둔치 양안에 모래길, 적운모길, 자갈길 등 다양한 재질의 맨발 산책로도 함께 조성하며 자연친화적인 체험 공간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각각의 길은 고유한 감촉과 특색을 살려 걷는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발끝으로 전해지는 다양한 촉감이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물속 걷는 길은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특별한 여름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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