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2호선 대실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대실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스마트도서관은 24시간 비대면으로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대구공공도서관 책이음 회원이라면 누구나 약 400권의 도서를 1인당 3권까지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특히 대실역에는 무인민원발급기도 함께 설치돼 있어, 도서 대출은 물론 각종 행정서류 발급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해진다.
현재 대구도시철도에는 1호선 6개역(설화명곡·상인·안지랑·중앙로·대구·동촌)과 2호선 6개역(반월당·두류·용산·강창·청라언덕·대실), 3호선 1개역(매천시장)에 스마트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경대병원역 등 4개 역사에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대출할 수 있는 '행복문고'가 마련돼 있다. 또한 무인민원발급기는 대실역을 포함해 총 10개 역사에 설치돼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공사는 향후 지역 도서관 및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기증 도서를 활용한 '공유서가'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식순환 플랫폼으로 확장시키고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스마트도서관 확충으로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문화복지 인프라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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