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아이엠뱅크)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경북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지역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iM뱅크와 신보는 경북도와 지난 30일 '지역 밀착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북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 도서관, 공립 유치원, 공공 체육시설과 같은 생활 SOC를 확충하고,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세 기관은 역할을 분담하고, 체계적으로 협업해 생활 SOC 확충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으로 사업 추진을 돕는다. 지역 균형발전,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정책적 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는 사업 시행자를 대상으로 법률·금융 컨설팅과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신용 보증을 제공한다. 사업성 분석, 리스크 관리 방안 등 전문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iM뱅크는 신보 보증서를 담보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취급하게 된다. 신보와 협력해 사업성에 기반한 최적의 금융 구조를 설계하고 지역 인프라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오 iM뱅크 여신그룹장은 "시중은행과 공공기관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매우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우 신보 이사는 "광역지자체와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지역 인프라 활성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이 구축됐다"며 "지역 맞춤형 민간투자사업 활성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지역경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했다.
※ 민간투자사업 : 정부가 건설해야 하는 시설물에 민간자본을 투자 받아 건립비용 부담을 줄이는 대신 운영권 보장 등을 통해 이익을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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