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대구 핵심 현안에 대한 국가 지원을 건의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 권한대행은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에게 TK신공항 이전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가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이전 건설 사업과 관련해 수조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무산 등으로 인한 사업 추진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금융비용 국가 지원과 후적지 개발의 사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참여를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관련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정부 주도 태스크포스(TF) 구성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 대선 공약을 통해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사업 지연 요인 조속히 해소'를 약속한 바 있다.
또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 주도의 조속한 해결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대구를 인공지능(AI) 로봇 첨단산업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AI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로봇에 대한 기술 지원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도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도심 산불 발생을 계기로 산림녹지부서를 재난안전실로 일원화하는 한편 전문 재난안전기동대 창설 등 대구시가 추진한 재난안전 대책도 언급했다.
민생 회복과 관련해선 대구형 소비 활성화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건의된 사항들은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그 결과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알리겠다"며 "지역의 미래가 달린 현안들인 만큼 꼼꼼하게 잘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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