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윤철 부총리, 취임 후 첫 한은 방문

이창용 총재와 경제공조 논의
잠재성장률 하락 진단 공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경제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5.8.7. 기재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경제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5.8.7. 기재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경제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 총재와 대내외 경제 여건을 함께 점검했다. 구 부총리가 한은을 찾은 것은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구 부총리와 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실제 경기가 잠재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무역정책 등으로 글로벌 교역환경이 완전히 달라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이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인공지능(AI) 대전환, 초혁신경제 등 새정부의 경제성장전략을 설명했다. 한국의 대표 싱크탱크인 한국은행이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정책 제언을 해주기를 요청했다.

이 총재도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구조개혁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또 "한국은행의 연구역량 등을 활용해 이러한 방안을 수립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구 부총리는 대미 관세 협상에 주력해왔다. 양측은 최근 경제여건 아래서 거시정책의 조화로운 운용을 통한 안정적 경제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정책 조합(Policy Mix)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경제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5.8.7. 기재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경제정책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5.8.7.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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