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시, 환경공무관들에게 허리부착 선풍기 지급

자원순환과 남희철 팀장 등 폭염속 공무관 현장 근무환경 살펴
부족 예산에도 자원행정 살림살이 줄여 마련한 예산으로 구매

안동시청 자원순환과가㈜ 폭염속에서 일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의 안전을 위해 허리부착 선풍기를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청노동조합 제공
안동시청 자원순환과가㈜ 폭염속에서 일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의 안전을 위해 허리부착 선풍기를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청노동조합 제공

연일 35℃를 웃도는 가마솥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폭염 현장에서 근무하는 안동시청 환경공무관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허리 부착 선풍기가 지급됐다.

안동시 안동시 자원순환과는 지난 4일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환경공무관 87명에게 4만원 상당의 허리 부착 선풍기를 지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포항에서 온열질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폭염 속 근무 시 각별한 주의가 내려진 가운데, 자원순환과 남희철 자원행정팀장과 류민미 주무관은 폭염에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관들의 안전이 우려돼 현장점검에 나섰다.

남 팀장과 류 주무관은 찜질방을 방불케 하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환경공무관들의 군무환경을 살핀 후 관련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도 자원행정 살림살이를 줄여 마련한 예산으로 구매해 전달한 것.

남희철 팀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도 클린시티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환경공무관들의 고충이 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지급된 선풍기가 현장근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필규 안동시청노동조합 위원장은 "상당수의 공무관들이 선풍기를 사용해보고 근무환경이 좋아진 것을 느끼고 있다"며 "평소 환경공무관의 근무환경 개선과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는 자원순환과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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