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와 직원들에게 갑질과 성희롱, 성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적 공분을 샀던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조직과 인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이사장과 사무국장에 대한 인적 청산과 함께 신임 이사장과 이사진 등 조직을 정비해 참다운 봉사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특히, 재난과 재해 현장 최일선에서 노력해온 자원봉사자들을 묶어내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조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손호영 신임 이사장과 일부 이사·감사를 선임했다.
신임 손호영 이사장은 "안동자원봉사센터는 2003년 3월에 설립돼 22년 동안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의 벗으로, 재난·재해 현장에서 든든한 지원군으로 역할해온 자원봉사자들의 그늘막으로 오늘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센터는 큰 시련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은 임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깊이 반성하고 각성해야 할 시점"이라 밝혔다.
특히 손 이사장은 "이번 어려움을 법인 임원과 직원이 하나가 되는 전환점, 즉 도약의 기회로 삼아, 안동 자원봉사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자원봉사 교육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파견, 찾아라 행복마을-출동 드림 봉사단, 주말무료급식-행복한 사랑방, 클린안동 우리동네 한바퀴, 사각지대 통합지원사업, 재능기부 주거환경 개선, 사랑의 온기 나눔릴레이, 찾아가는 이동세탁, 무조건 재난 지킴이 등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만 3월말 경북 북동부지역 대형산불 발생시 산불피해 주민의 회복을 위한 사랑의 밥차 운영과 이재민 급식지원, 선진이동주택 입주청소 봉사 등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이웃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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