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S '오늘도 무사고' 100일, 김천 안전 1호 도시로 전국 확산 이끈다

김천시, 단순 홍보 넘어 '지역 상생 교통안전 생태계' 시험대로
서울역·인천공항 등 전국 캠페인에 1만2천여 명 참여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행한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100일' 타임라인.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이 100일을 맞으며 전국적인 교통안전 문화 확산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TS는 경북 김천시를 '오늘도 무사고 1호 도시'로 지정하고, 지역 맞춤형 성공 모델을 구축해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2천500명에 달하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거점 도시'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그 첫걸음으로 TS는 지난 7월 8일 김천시, 김천시의회, 김천경찰서와 '선진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김천시는 시민 체감형 '지역 상생 교통안전 생태계'를 조성하는 시범 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김천시 전역은 캠페인 메시지로 채워지고 있다. 김천구미역과 시내버스 정류장 89곳, 혁신도시 내 가로등 100개 등 도시 곳곳에 '오늘도 무사고' 현수막과 홍보물이 설치돼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안전 의식을 자연스럽게 고취하고 있다.

TS는 김천시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참고할 수 있는 표준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 100일간 캠페인은 전국적으로도 활발하게 전개됐다. 서울역,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교통 거점에서 열린 현장 캠페인에는 총 1만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무사고 실천을 서약했다.

또한 14개 TS 지역본부는 보행자, 이륜차 운전자, 버스·택시 기사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현장 캠페인을 총 232회 진행하며 전국 곳곳에 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홍보 활동도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600여 개의 현수막이 게시됐으며,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의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캠페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송출하며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유도했다. TS는 캠페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9월 대전복합터미널, 10월 김포공항 등에서 현장 캠페인을 지속할 방침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에 국민 한 분 한 분이 참여해 안전문화가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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