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일간의 일본 건축 탐방…영진전문대,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다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자인과, 일본서 글로벌 현장학습 성료
후쿠오카·사가현 건축 현장과 교육기관 견학
학생들 "실무 역량과 학습 방향 모두 얻었다"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지인과 아소건축디자인전문대학 견학.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지인과 아소건축디자인전문대학 견학.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지인과 다이묘 가든시티 견학.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인테리어디지인과 다이묘 가든시티 견학. 영진전문대 제공

세계 10대 하늘정원에서부터 목재 인테리어 도서관까지, 학생들의 노트는 새로운 영감으로 채워졌다.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일본 건축과 인테리어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이번 연수는 국제 감각을 키우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일본 후쿠오카와 사가현 일대에서 진행한 '2025년 글로벌 현장학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일본 건축·인테리어 분야의 선도 현장을 견학하고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했다.

연수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진행됐으며, 인테리어디자인과 2학년 재학생 9명이 이동찬 교수의 인솔로 일본의 대표 건축물과 인테리어디자인 교육기관을 방문했다.

주요 일정에는 CNN 선정 세계 10대 하늘정원 '아크로스 후쿠오카(Acros Fukuoka)', 세계적 건축가 알도 로시가 설계한 호텔 '일 팔라쪼(Il Palazzo)', 목재 인테리어로 유명한 '사가현 다케오시립도서관' 등이 포함됐다.

첫날에는 후쿠오카의 '삼각스케일 건축사무소'를 찾아 대표 건축가 특강과 설계작품 견학을 통해 실내건축 실무 현장을 체험했다. 5일 차에는 '아소 건축&디자인 전문학교'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교육 과정 비교 분석을 통해 한일 실내건축 문화의 특징을 이해했다.

권나연 학생(2년)은 "국내에서 배운 내용과 일본 대학의 학생작품을 비교하며 두 나라의 실내건축 문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학습 방향에 중요한 지표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성민 학생(2년)은 "설계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실무자의 설명을 들으며 진로 목표를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권기태 인테리어디자인과 학과장은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실내건축·인테리어 분야 전문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며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장차 K-인테리어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실내건축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SMART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성과로 전국 2·4년제 대학생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올해까지 8회 수상했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해 올해 졸업자 13명 중 11명이 수도권 1군 실내건축 업체에 취업했으며, 지난해 졸업생 24명 중 18명이 관련 업계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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