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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국내 최대 e스포츠 축제 유치… 내년 8월 전국 대회 열린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시 활성동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시 활성동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경주실내체육관 5천석 전석이 매진된 가운데 e스포츠팬들의 열기로 가득 차 있다. 매일신문DB.

국내 e스포츠계 최고 규모 행사가 내년 8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경상북도는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 결선'과 '제4회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2개 대회 모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e스포츠협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이번 대회엔 전국 17개 시·도 아마추어 대표 선수단과 관람객 등 7천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와 경주시는 이번 유치 성공 비결로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 개최 경험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계기로 이뤄진 경주의 숙박시설 등 인프라 개선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주실내체육관은 도심에 있어 타 지역 접근성이 높을 뿐 아니라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과 동선이 짧아 행사 및 안전관리에 매우 유리하다. 도와 경주시는 원활한 대회 개최를 위해 경주실내체육관 일원 대관 지원과 숙박 객실 확보, 대중교통 편의 지원 등 행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규모 방문객 유입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e스포츠 산업 저변 확대 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4년도 LCK 개최지 명성에 걸맞은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북미, 유럽 등에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경북이 e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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