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모은 마음이 기부로 이어져 대구한의대의 미래를 키우는 힘이 됐다.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한 발전기금 전달식은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보여줬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최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발전기금 및 감사패 전달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를 실천한 교내외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선 모두 4건, 4천200만 원의 발전기금이 기탁됐다. 기부자는 ▷보건의료행정학과 유왕근 교수 1천만 원 ▷보건의료행정학과 빈성오 교수 1천만 원 ▷화장품학과 김영욱 교수 1천만 원 ▷메디푸드HMR산업학과 은병희·장부한 외 학생일동 1천200만 원이다. 기부자들은 변창훈 총장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대학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메디푸드HMR산업학과 학생들의 발전기금은 '학과사랑 장학금' 조성을 위해 사용된다. 이 장학금은 기존 장학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우들을 우선 지원해 성인학습자들의 안정적인 학업 지속과 학습 의욕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어 열린 '고액기부자 감사패 전달식'에선 2025학년도 발전기금 고액기부자(1천만 원 이상)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감사패에는 "대학 발전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기부자가 보여준 관심과 후원은 대학의 비전 실현 및 미래 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변창훈 총장은 "기부자들의 성원은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사회를 치유하는 씨앗"이라며 "대구한의대는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교육으로 지역과 국가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장학사업, 교육환경 개선, 연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특히 한의학·보건·바이오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복지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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