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5천554명 중 81.2%에 해당하는 4천51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천134명 ▷학생부종합전형 1천621명 ▷논술(AAT)전형 554명 ▷실기·실적(예·체능)전형 190명 ▷특기자(체육)전형 11명이다.
2026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기초생활수급자 등 대상자 전형의 지원 자격 제한을 전면 폐지해 누구나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기준도 완화돼, 모바일공학전공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수학,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지정 응시가 사라졌다. 체육교육과에는 실기전형을 새로 도입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 80%와 서류평가 20%를 합산한다. 교과목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이며, 예·체능계열은 과학을 제외한다. 일부 단과대학은 이 중 교과등급이 높은 10개 과목을 반영한다. 서류평가는 교과 이수 현황과 계열별 교과 이수 적절성을 살핀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는 일괄합산 방식과, 서류·면접을 병행하는 단계별 방식으로 나뉜다. 논술(AAT)전형은 논술 70%와 교과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교과목 통합형 문제,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 융합형 문제가 출제된다.
올해는 컴퓨터학부 내에 '심화컴퓨팅전공'과 '첨단컴퓨팅연구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심화컴퓨팅전공은 소프트웨어, 데이터 과학,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형 엔지니어를 양성한다. 첨단컴퓨팅연구전공은 학사·석사 통합 운영을 통해 최대 5년 안에 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해외 평가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2025년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하며 국내 대학 최초로 톱3에 진입했다. 재정지원도 전국 최대 규모다. RISE(라이즈)사업에서 1천630억 원을 확보했으며,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도 273억3천200만 원을 지원받았다.
국제화 프로그램 역시 활발하다. 미국 등 67개국 577개 대학과 협정을 맺고 교환학생, 복수학위, 해외 인턴십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예일대 등 썸머스쿨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2019년 이후 209명이 참여했다. 모든 비용은 학교가 부담했다.
취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3년 말 기준 경북대 취업자의 49.4%가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진출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25.9%의 두 배 수준이다. 국가직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누적 합격자는 104명이다. 간호대학,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올해 2월 졸업자는 모두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등록금 부담은 낮다. 인문사회계열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약 178만원으로, 장학금까지 포함하면 실질 교육비 부담은 줄어든다. 성적 우수 신입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함께 해외 연수비, 매 학기 500만원의 학업지원비를 제공하는 'KNU+인재 장학금'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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