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시 적국 테러로 금융 전산망 마비돼도 긴급 자금수송 이상무"

국내 최초 해군 항공기 이용 자금수송 작전…한미 연합으로 진행돼

19일 해군 항공사령부 포항부대에서 한·미연합 자금수송 훈련이 전개되고 있다. 해군 항공사령부 제공.
19일 해군 항공사령부 포항부대에서 한·미연합 자금수송 훈련이 전개되고 있다. 해군 항공사령부 제공.
19일 해군 항공사령부 포항부대에서 한·미연합 자금수송 훈련이 전개되고 있다. 해군 항공사령부 제공.
19일 해군 항공사령부 포항부대에서 한·미연합 자금수송 훈련이 전개되고 있다. 해군 항공사령부 제공.

전쟁 등 유사시 적국의 사이버 공격으로 금융 전산망이 마비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 자금수송 훈련이 19일 국내 최초로 전개됐다.

훈련에는 해군 항공사령부, 미8군단 델타재정중대(이하 델타중대), 육군 2작전사령부 등이 참가했다.

이들 부대는 국내 금융 전산망이 적의 사이버 공격에 마비돼 자금·급여 이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지역 간 자금공급을 할 수 있는지를 이번 훈련을 통해 확인했다.

특히 부대는 훈련에 사용할 모의 화폐를 실제 자금의 부피와 무게가 같이 만들어 실전감을 높였다.

훈련은 육군 자금공급팀이 한국은행 대전·충남·세종 지역본부에서 긴급소요자금을 현금으로 수령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해군 CARV-Ⅱ 항공기가 포항지역으로 수송해 항공사 자금공급팀에 인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훈련에서 부대는 기존 육로 방식에서 벗어나 항공기를 활용함으로써 전시에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현금을 수송할 수 있도록 절차를 검증하는 것에 힘을 쏟았다.

항공사 재정관리실장 이신동 중령은 "이번 훈련은 군내 첫 항공기를 활용한 한·미 연합 자금수송훈련으로 전시 재정지원절차를 숙달, 검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19일 해군 항공사령부 포항부대에서 한·미연합 자금수송 훈련이 전개되고 있다. 해군 항공사령부 제공.
19일 해군 항공사령부 포항부대에서 한·미연합 자금수송 훈련이 전개되고 있다. 해군 항공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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