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리예술단, "튀르키예서 무용·예술교류 통해 우정의 다리 놓는다"

부르사 이네괼 무대서, 한국 태평무 등 전통춤 공연
21일부터 27일까지, 양국 전통춤 교류 공연·워크숍
현지 인기 민요에 한국의 전통무 창작 무대 선보여

대구경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리예술단'이 튀르키예 이네괼에 초청돼 특별한 문화교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사진은 프로젝트에서 공연될 김나영 단장의 태평무 모습. 아리예술단 제공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리예술단'(단장 김나영)이 튀르키예 부르사 이네괼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튀르키예 문화·예술의 동행'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네괼 자연예술교육협회' 주관으로 오는 21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춤과 튀르키예 전통 무용의 교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 동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협회측은 '아리예술단'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양국의 전통 춤을 소재로 한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단은 이 기간 동안 두차례의 대규모 공연을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23일에는 튀르키예 최대 야외 쇼핑몰인 '이네괼 AVM'에서 공연하고, 24일에는 실내가구 쇼핑몰인 '모빌리움' 무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리예술단은 10명의 단원들이 참여해, 태평무와 집단무 '평화의 아리랑', 흥취와 부채춤 등 한국 전통춤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현지 관객들에게 알리게 된다.

특히, 튀르키예 현지에서 인기 있는 전통 민요인 '부르사의 자잘한 돌들'이라는 음악에 맞춰 김나영 단장이 한국 전통춤으로 안무한 '독무'를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춤과 튀르키예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측은 이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촬영해 '뮤직비디오'로 제작, 양국의 문화 교류를 기념할 계획이다.

또, 튀르키예 전통 무용가들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양국의 전통 춤 동작과 의미를 상호 공유하며, 예술이 가진 '보편적인 언어'의 힘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이 밖에 아리예술단은 다양한 문화 탐방, 공식 방문 일정을 통해 지역 사회와 더 깊이 교류할 예정이다. 이네괼 시 박물관, 오일랏 동굴, 오일랏 폭포 등 튀르키예 부르사 지역의 자연과 역사적 명소를 둘러보며 터키의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네괼 자연예술교육협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과 튀르키예 두 나라 간의 문화적 우정과 창의적 협력을 상징하는 '예술적 다리'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김나영 아리예술단 단장·감독은 "이러한 글로벌 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준 이네괼 자연예술교육협회에 감사 드린다"며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고, 전통 춤과 음악이 가진 역동성과 보편적 언어의 힘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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