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이 케이뱅크와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신보와 케이뱅크는 지난 20일 서울 을지로 케이뱅크 본사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이뱅크는 40억 원을 추가 출연하고, 대구신보는 출연금의 15배에 달하는 600억 원 규모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지난 6월 체결한 150억 원 규모 협약보증까지 합쳐 총 지원 규모는 750억 원으로 확대됐다.
케이뱅크 협약보증은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595점 이상인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 원 한도 내 보증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보증료(연 0.9% 고정)와 보증비율(최대 100%) 등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대구시는 최근 케이뱅크를 경영안정자금 협약은행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보증과 대구시 경영안정자금을 연계할 경우, 기업은 1년간 최대 2.2%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금융 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케이뱅크의 추가 출연은 지역 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1인 소상공인과 금융비용이 부담되는 기업들이 적극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협약보증은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모든 절차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기업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발언에…대통령실 "진정성 왜곡 유감"
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 열리지 않을까"
"사과한다고 2030 마음 열겠냐"는 조국에 "이래서 사면 안돼" 우재준 비판
조국 "내가 사과한다고 2030 마음 열겠나"…국힘 "그럼 은퇴해라"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