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부지방산림청, 유치원생과 함께한 합동 소방훈련

"화재 대응, 실전처럼 배웠다"

지난 21일 남부지방산림청 청사 앞에서 진행된 합동 소방훈련에 참여한 남부지방산림청 임하수 청장과 자위소방대, 안동소방서 옥동119안전센터 소방대원, 안동꿈터유치원 어린이들이 훈련을 마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지난 21일 남부지방산림청 청사 앞에서 진행된 합동 소방훈련에 참여한 남부지방산림청 임하수 청장과 자위소방대, 안동소방서 옥동119안전센터 소방대원, 안동꿈터유치원 어린이들이 훈련을 마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제공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이 지역 소방당국, 어린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소방훈련으로 화재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지난 21일 남부지방산림청 청사에서 열린 이번 훈련에는 자위소방대와 안동소방서 옥동119안전센터, 그리고 인근 안동꿈터유치원 원아 2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청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전제로 했다. 화재 신고와 전파, 직원 대피, 중요 문서 반출에 이어 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진압과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투입까지 이어졌다.

이후 119소방대와 합동으로 화재 진압을 완수하는 과정까지 재현해 실제 상황 못지않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의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유치원생들의 참여였다. 어린이들은 소방대원들과 함께 진화차 소화 호스를 직접 잡아보며 화재 대처 요령을 체험했다.

훈련에 지켜본 한 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배우는 안전 체험이 큰 교육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산불 대응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기관으로서, 유사시 119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기관과 지역사회, 어린이가 함께한 이례적인 소방 안전 훈련으로 평가받으면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동시에 안전문화 확산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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