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평형의 기대주 문수아(서울체고2)가 세계주니어 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문수아는 25일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끝난 제10회 대회 여자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24초77로 금메달을 따냈다.
문수아의 이번 기록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경기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분23초8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날 레이스 출발부터 끝까지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독일의 레나 루트비히(2위·2분26초56)과 미국의 케이디 스타우트(3위·2분26초84)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터치했다.
앞선 여자 평영 100m 동메달에 이어 한국에 역대 첫 금메달을 안긴 문수아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예선에서 가장 빠른 기록(2분26초39)으로 결선에 올라 자신감은 있었다"면서 "방심하지 말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하자고 생각했고, 시상대 제일 높은 자리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문수아의 여자 평영 200m 금메달, 100m 동메달과 김승원(경기 구성중3)의 여자 배영 50m 은메달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123개 참가국 중 종합 10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1위는 수영 강국 미국(금 10, 은 6, 동 6개)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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