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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당대표 패배' 김문수 정계 은퇴하라... 나를 버린 건 尹을 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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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튜버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장동혁 후보가 선출된 데 대해 "보수의 희망을 봤다"고 평가한 반면,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전 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서 전당대회 결선 투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총 22만302표를 얻어, 김 전 장관(21만7천935표)을 2천367표 차로 제치고 당대표로 당선됐다.

전 씨는 장 후보의 선출 소식을 접하고 "축하합니다. 겨우 이겼네, 겨우 이겼어"라며 박수를 쳤다. 그는 "지금 웃을 일이 없지 않나.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표현처럼 숙청된 상태로 너무나 인권 유린을 당하는 상태"라며 "장 의원 당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전 장관의 패배에 대해선 "전략적 실패"라고 평가했다. 그는 "너무 우유부단하고 눈치를 보는 기회주의적이었다"며 "당대표 출마 초반 지지율이 40%대가 나왔다. 지명도도 높고 저절로 당선될 것이라 생각했나 보다"라고 했다.

또한 전 씨는 김 전 장관이 보수 유튜브 진영을 소홀히 한 것도 패인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김문수, 장동혁 후보를 보수 우파 유튜버 토론회에 초청했는데 언론이 '전한길 면접 보러 가느냐'고 비판하자, 장동혁 후보는 약속대로 나오고 김문수 후보는 취소했다. 실망스러웠다"고 "이건 약속이지 않나. KBS라면 약속 잡아놓고 취소하겠느냐. 유튜버들을 무시했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의 결선 토론 중 전한길 대신 한동훈을 공천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보수 우파의 역린을 건드렸다"고 했다. 그는 지난 23일 채널A 토론회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씨 중 누구에게 공천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한 전 대표"라고 답한 바 있다. 전 씨는 "한동훈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조기 대선과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이끌어낸 원흉"이라며 "한동훈을 몰아내려고 했는데 한동훈을 공천하겠다고 답하면 안 됐다. 그 장면을 보며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가 '한동훈을 품고 전한길을 버린다'고 한 건 나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전한길 뒤에는 윤석열·김건희가 있다. 전한길을 버리는 건 곧 윤석열을 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을 향해 "정계 은퇴하라"며 "그동안 국가를 위해 애쓰셨으니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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