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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건희 특검' 소환조사 출석 "없는 죄 만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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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권 의원·통일교측 모두 의혹 부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서며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서며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응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특검은 앞서 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권 의원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었다. 권 의원이 민중기 특검팀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7일 오전 10시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히고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권 의원은 2021∼2024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특검팀은 윤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8일 권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 강릉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아울러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당측 반발로 불발됐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권 의원을 추가 소환할지, 곧바로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저울질할 전망이다.

권 의원은 어떤 정치자금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다. 통일교 측도 지원 및 연관 의혹에 선을 그어왔다.

권 의원은 이날 특검에 출석하며 포토라인에서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특검이 무리수를 둔 것이다. 없는 죄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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