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정부 첫 예산안, 경북에 '포스트 APEC·SOC·산불 복구' 대거 반영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의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12조3천억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상북도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레거시 사업,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 등 경북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고 31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포스트 APEC 정상회의 사업,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역 SOC 사업 등이 대거 반영됐다. 도는 지난해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 건의사업(4조5천368억원) 보다는 전체 반영 금액이 늘어난 만큼 목표한 국비 확보액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10월말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경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세계 경주 포럼' 예산에는 15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다보스포럼과 같이 APEC 이후 경주에서 역사·문화·관광 등을 주제로 한 포럼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이외 APEC 기념 역사유적공원 조성 등 사업의 경우엔 국회의 예산 증액 과정에서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도 산불 피해목 제거사업(200억원), 산불방지대책(96억원) 예산 등을 확보해 산림 관리와 피해 주민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이번 정부예산안에는 남부내륙철도(김천~경남 거제, 2천600억원)를 비롯해 ▷포항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1천112억원) ▷영일만 대교 건설(285억원) ▷울릉공항 건설(1천149억원) 등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또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앞으로 해안과 내륙, 도서 지역을 아우르는 전방위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서는 미래 원전시장 선점과 K원전 도약을 이끌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636억원)과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26억원) 예산이 반영됐다.

이외에 기후변화 대응 부분에선 ▷읍면단위 LPG 배관망구축(204억원) ▷수소연료전지발전클러스터구축(131억원) 등이 반영됐으며 농림·해양 분야에선 ▷일반 농·산·어촌 개발사업(917억원) ▷하수관로·처리장(3천75억원), 문화·관광 분야에선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2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성공 개최와 산불피해 지역의 재창조 등 도정의 주요 현안을 반드시 성과로 이끌어내고, 국가예산 확보에 모든 전력을 다하고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