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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무시 당해도 中 눈치보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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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인 주중 美·日 대사는 불참, 韓 국회의장 참석
한미 정상회담 기간 中 특사단 파견, 시진핑 못 만나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중국 특사단은 결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지 못했다. 연합뉴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중국 특사단은 결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지 못했다. 연합뉴스

중국의 전승절 기념 80주년(3일)을 앞두고 한국의 중국 비위 맞추기에도 불구하고, 환대받지 못하는 형국이 연출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기간(지난달 25, 26일) 중에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 특사단을 파견했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만나주지 않았다.

미·일 대사들이 참석하지 않은데 반해 한국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게다가 우 의장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비해 격에 맞지 않은 의전으로 망신살이 뻗치지나 않을지 우려마저 되고 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29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데이비드 퍼듀 주중국 미국 대사가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및 열병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작으며, 미 대사관이 다른 외교관·무관을 행사에 보낼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10년 전 중국의 승전 70주년 열병식 당시에는 맥스 보커스 당시 주중 미국 대사가 참석한 바 있다. SCMP는 앞서 호르헤 톨레가 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한 중국 주재 유럽 외교관들이 열병식 불참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역시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일본 국민들은 주중 일본 대사의 열병식 불참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 부부장(차관)은 이날 열병식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상호존중·평화공존·상생하는 동시에 중국의 국가주권·안보·발전이익을 굳게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압박·협박하는 행위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막으려 하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열병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하면서, '북중러' 대 '한미일' 구도가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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