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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순방길 전용기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 10병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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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1월 21일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1월 21일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소주 '참이슬 프레쉬'가 실렸던 사실이 확인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이 대통령기록관을 통해 입수한 '용산 이전 2주기 계기 특별 보안관리 실태 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재임 중 공군 1호기 탑재 물품 목록에 '참이슬 프레쉬' 페트병 10병이 포함돼 있었다.

공군 1호기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 시 이용하는 전용기로, 내부에는 대통령 부부가 사용하는 전용실이 마련돼 있으며, 이 공간에는 통상적으로 필요한 생활용품들이 함께 실린다. 대표적으로는 △세면도구(칫솔·치약·비누) △소모품(손톱깎이·건전지·지퍼백) △문구류(샤프·볼펜·연필)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와는 성격이 다른 물품들이 '기타' 항목으로 분류돼 있었다. '참이슬 프레쉬' 외에도 아크릴 및 유리 재질의 '사탕볼'이 각각 1개씩 포함돼 있었고, 은수저 세트와 이를 관리하기 위한 '은 세정제'도 목록에 함께 기재됐다. 이들 물품은 대통령 부부가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참이슬 프레쉬' 항목의 경우, 보고서에 '운영관 요청'이라는 별도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운영관은 대통령 부부의 식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맡는 인사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산하에서 살림과 관련된 실무를 담당한다.

윤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외국 정상과의 친교 활동에서도 '러브샷'을 활용하기도 했다. 2023년 한일 정상회담 당시 윤 전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당시 일본 총리는 회담 뒤 도쿄 긴자에서 2차에 걸친 친교 만찬을 했다. 이때 2차 장소인 128년 역사의 경양식집 '렌가테이(煉瓦亭)'에서 두 사람은 러브샷을 했다. '한·일 관계의 융합과 화합의 취지'로 일본 에비스 생맥주와 한국 진로 참이슬을 섞어 만든 '소맥'을 나눠 마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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