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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최용희, 세계선수권 컴퍼운드서 홀로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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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32강전서 144대 143 진땀승…동료들 모두 16강행 좌절

7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 96강에서 최용희가 화살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 96강에서 최용희가 화살을 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양궁의 맏형' 최용희(현대제철)가 세계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최용희는 7일 광주의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샤마이 얌롬(이스라엘)을 상대로 144대 1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최용희는 8일 미국의 제임스 루츠와 16강전을 치른다.

전날 예선에서 13위를 기록한 최용희는 이날 오전에 진행된 1라운드에서 마카오의 진쑤를 150대 141로 가볍게 제압한 뒤 2라운드에서 호드리고 곤살레스(멕시코)를 슛오프로 제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올해 40살로 현역 선수 중 최고령인 최용희는 한국 컴파운드 양궁 '1세대'로 20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활약해왔다.

최용희와 함께 출전한 김종호(현대제철)는 예선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이 컸지만, 첫 경기에서 장 필립 불슈(프랑스)와 32강전에서 슛오프 끝에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은규(울산남구청)도 미체아 고다노(이탈리아)와의 32강전에서 143대 146로 지면서 탈락했다.

더욱이 컴파운드 대표팀은 전날 예선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모두 1번 시드를 받고도 조기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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