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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8차회의 5일 열려...국무총리 주재, 준비 상황 종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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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제8차 준비위원회 회의. 경북도 제공.
경주 APEC 정상회의 제8차 준비위원회 회의. 경북도 제공.

다음달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준비위원회 회의가 지난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행사 개최에 꼭 필요한 점검 사항 확인과 함께, 새 정부 출범 이후 진전된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논의했다. APEC 준비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김 총리는 취임 후 총 4차례에 걸쳐 경주 현장을 방문해 제반 준비 상황 등을 챙겨왔다.

김 총리는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더욱 짧다"며 "최근 주요국 정상들의 긍정적 메시지 등으로 인해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전례 없는 초격차 K-APEC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점검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준비위원회 회의에선 ▷APEC 정상회의 인프라 조성 현황 ▷만찬·문화행사·부대행사 기본계획 ▷입·출국 기본계획 ▷경호안전대책 준비 현황 ▷경제인 행사 준비 현황 등을 검토하는 한편, 구체적 점검 계획 등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현재 조성 중인 정상회의 만찬장과 미디어센터 등 제반 인프라 시설이 이달 중순 마무리되는 만큼 소홀함 없는 점검과 함께 참가자 숙소·식사 등 서비스 품질 강화와 함께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문화행사의 완성도 향상 등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김 총리는 도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 등 경제인 행사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최태원 대한상의회장은 "남은 50여일 간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주요 인프라는 현재 공정률이 80%를 넘는 만큼 9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적의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며 "'언어장벽 없는 APEC'을 구현하고 숙박서비스 인력 제공, 정상회의 및 관광 등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 안내서를 제작해 제공하는 등 참가자들이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경주에서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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