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사망이 李대통령 때문?…가세연, 선넘은 음모론

유트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6일 '대도서관 죽음 미스터리(이재명, 윰댕)'라는 제목의 방송을 올렸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충격을 준 가운데 그의 사망에 대한 근거없는 음모론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대도서관 죽음 미스터리(이재명, 윰댕)'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썸네일에는 대도서관과 그의 전 아내인 유튜버 '윰댕,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사진도 있었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이 영상에서 "대도서관과 윰댕은 2년 전 이혼했는데, (이혼 전) 이 둘이 굉장히 이재명과 가까웠다"며 "이상하게 이재명 주변엔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왜이렇게 많은지"라고 대도서관의 죽음에 이 대통령이 연관돼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김 대표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이던 지난 2018년 경기도에서 열린 크리에이터즈데이 행사에 참석한 대도서관이 당시 행사의 사회자로 나선 이력을 언급하며 "대도서관이 친이재명, 친박원순, 친문재인, 친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기하게 이재명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숨진채 발견된다. 대도서관이 좌파진영에서 유독 밀어주고 땡겨주고 하던 사람인데,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 대도서관이 더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는데, 왜 숨진채 발견되나. 누구보다 이재명과 가깝고 이재명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사망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경우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지인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하느냐", "약속장소에 안나오면 그냥 빵꾸냈나보다 하지 경찰에 신고 안하지 않나? 약속장소에 안나온다고 경찰에 신고한다? 그것도 조금 이상하긴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대도서관이 지병으로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서도 "2019년 방송에서 지난해(2018년) 24억원 수익, 올해 7월에는 이미 20억원을 벌었다고 밝혔는데, 돈이 많은 사람이 병 치료를 못했겠느냐"며 "이렇게 돈 많은 사람이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는 "사자명예훼손이다", "조회 수 올리려고 고인을 이용하지 마라" "이재명이 왜 튀어나오냐" 등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가세연 외에 유튜버 용호수(박찬우)도 고인을 비꼬는 듯 추모한 내용이 온라인에 알려진 후 비판을 받았다. 용호수는 6일 자신의 SNS에 "이혼 엉엉. 대도서관 아저씨 명복을 빕니다"고 추모글을 올려 비판을 받았다.

또 대도서관에 대해 "인천 출신 고졸 BJ"라며 "전문가를 불러놓고 건방지게 진행했다", "나를 건드리면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 속에 살거나 죽는다", "휘성처럼 가버렸다" 등의 글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