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를 넘어 70년의 길 위에 선 대구대가 다시 한 번 새로운 꿈을 펼친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열린 문을 열고, 다양한 전형과 장학제도로 미래의 가능성을 품는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을 통해 총 4천217명(정원내 3천763명, 정원외 454명)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달 8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다.
주요 전형으로는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1천920명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464명 ▷학생부교과 면접전형 145명 ▷학생부종합 서류전형 729명 ▷예체능실기전형 254명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10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신입생을 위해 파격적인 장학 혜택도 준비했다. DU 리더스 장학금은 정규학기 수업료와 대학원 등록금, 교재비, 기숙사비, 해외어학연수 등을 지원하며, DU 드림 장학금은 정규 학기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수시·정시 최초합격자에게는 첫 학기 수업료의 최대 70%에서 20%까지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한다. 충원합격자는 첫 학기 기숙사비(50만원)를 지원받으며,'DU손잡고 추천장학금'은 총 500명을 추첨해 30만원을 지급한다.
대구대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의 국가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해왔다. 1961년 국내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개설했고, 재활과학대학은 1987년 국내 최초의 재활 특성화 단과대학으로 설립됐다. 물리치료학과(1988년), 언어치료학과(1987년) 등도 최초로 신설하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사회복지학과, 아동가정복지학과, 청소년상담복지학과, 평생교육실버복지학과 등을 통해 사회복지 분야 인재를 길러왔다.
최근에는 게임, 웹툰, 영상콘텐츠, 광고PR, 소방안전, 응급구조, 보건의료 등 미래 수요 맞춤 학과를 신설해 교육 체계를 개편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신설된 난임의료산업학과는 난임의 원인 규명과 치료제 연구개발을 목표로 하며 첫 신입생을 맞이한다.
대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2025년 SW중심대학'에 선정돼 AI·SW 융합교육의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최대 8년간 연 2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으며 교육과 연구를 강화한다. 또한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은 수성알파시티에 교육연구센터를 열고 실무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RISE사업(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을 통해 경상북도와 협력하며, 총 9개 단위과제에 선정돼 매년 91억 원, 5년간 450억 원 이상을 지원받는다. 창업중심대학,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국가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으며,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39개국 2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선정됐으며, 한일대학생 연수사업에도 이름을 올려 국제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박순진 총장은 "대구대는 특수교육과 재활·복지 분야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산업에 맞는 유망 학과를 선도적으로 개설해왔다"며 "70주년을 맞는 2026학년도는 학생들에게 더욱 큰 기회를 제공하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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