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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사건 주장' 강미정, 조국혁신당에 탈당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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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강미정과 만남 추진했지만 성사는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피해자인 강미정 전 대변인이 당에 공식적으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강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오후 8시 36분쯤 혁신당 홈페이지를 통해 탈당계를 접수했다.

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성비위·직장 내 괴롭힘 사건 처리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으나,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하지는 않았다. 혁신당은 온라인으로 탈당계를 접수하면 별도 절차 없이 즉시 처리한다.

특히 일련의 과정 중,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강 전 대변인과의 만남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지난해 4월 접수된 성비위 사건 2건의 가해자 2명에게 각각 제명과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해당 사건 외에도 직장 내 괴롭힘과 2차 가해 등이 이어졌고, 피해자들은 지도부의 대응을 비판해 왔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과 황현선 사무총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7일 전원 사퇴했다. 당은 11월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혁신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무위원회를 이번 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이자 당내 성추행 피해자 대리를 맡고 있는 강미숙 변호사는 당 지도부 총사퇴에 대해 "폭력적으로 느껴졌다"며 "피해자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묻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을) 떠나는 피해자들은 어떻게 보면 내가 먹던 우물에 침 뱉고 떠난 꼴이 돼버렸다"며 "여전히 우리한테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저는 아무런 연락도 못 받았다"고 했다.

또 "당 운영의 위기관리를 실패한 분들이 이제 나온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게 다 떠넘기고 가는 것 같은 모양새가 돼버렸다"며 "좀 많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원장께서도 많이 당혹스러우실 것 같다"며 "당 외에 있었기 때문에 책임에서 빗겨 나 계셨지만 이제는 다시 당 조직을 어쨌든 장악하셔야 된다. 인적 쇄신, 조직 쇄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앞으로 그것을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또 조 원장에게 열장이 넘는 손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그는 "(수감 중이던) 대표(조 원장)님께 10페이지가 넘는 손 편지를 곡진하게 써서 보냈다"며 "이 사건들이 발생하게 된 배경, 우리 당이 어떤 면을 더 보강했으면 좋겠는지, 징계는 내려졌지만 이후 회복조치나 업무 복귀와 관련해, 제가 당과 논의가 잘 되지 않으니 사면돼 나오시면 꼭 말씀드리고 싶다(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답장을 못 받았다. 사실 답장을 바라지도 않았다"며 "(편지의 취지는) 개인적으로 약간 서운했다는 뜻이지 답장을 기다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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