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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경주 APEC, 세계 평화·포용 성장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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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 50여일 앞두고 열린 세계지식포럼서 특별대담
트뤼도 "한국은 성공한 나라 APEC 통해 리더십 증명될 것"
이철우 "새로운 도약 출발점, 국제사회서 더 큰 역할 기대"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가 9일 오후 열린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가 9일 오후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APEC이 주도하는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APEC, 포용과 성장에 기여하는 APEC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의 특별대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2025 경북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약 50여일 앞두고 이날부터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트뤼도 전 총리와 'APEC이 주도하는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나눴다.

이 도지사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모두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나라가 곧 한국"이라며 "경주 APEC을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운을 띄었다. 이에 트뤼도 전 총리는 "한국이 어떻게 성공한 국가가 됐는지는 전 세계인이 연구하고 있다"고 화답하며 "한국은 국가별 빈부격차의 해결책을 갖고 있다. 이를 세계와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PEC을 한국이 국가별 빈부격차 문제 해결의 리더십을 공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APEC 개최는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 도약을 위한 새 역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트뤼도 전 총리는 "한국이 공유해 온 비전과 리더십이 APEC을 통해서 보일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의 경제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이날 두 사람은 ▷기후변화 공동 대응 ▷이민정책 확대 및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과제 ▷APEC 개최의 의미와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전력 인프라 구축 문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양국 간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자력 분야 협력에 뜻을 모았다.

소멸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여겨지는 이민정책과 관련, '포용'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트뤼도 전 총리는 "정체성을 결정짓는 것은 문화적 배경이 아닌 지향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 모두"라며 "한국은 단일민족의 정체성이 강하지만, 누구나 한국에서 살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 도지사는 "단일민족이면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국가가 될 수 있게, 한국을 좋아하고 사랑하면 한국 사람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가 9일 오후 열린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왼쪽)가 9일 오후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와 'APEC이 주도하는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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