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이 10~12일 사흘간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열린다.
경북문화재단·전남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2022년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2023년 전남 순천, 지난해 서울 등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전은 '영호남이 함께하는 리얼 코리아(Real Korea)'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전시·체험 행사, 농·수산 특산물 장터 등이 열린다.
10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세계합창대회 수상팀인 '하모나이즈'와 양 지역 청소년 합창단이 함께 화합의 무대를 꾸몄으며, 남성 4중창 팀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무대에 올랐다.
축제 둘째 날인 11일 영·호남 예술인 길거리 공연과 트로트 가수 박지현, 류원정 등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운다. 마지막 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티니핑 싱어롱'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와 체험전도 다양하게 열린다. 목포문화예술회관 앞에는 '상생관'이 꾸려져 청년 창업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영호남 웹툰 공모전 수상작, 첨단기술과 예술을 접목한 '인공지능(AI)·아트앤테크' 콘텐츠, 양 지역 작가의 미술 교류작도 전시한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는 체험형 놀이터와 농수산특산물 장터가 열린다.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와 전남본부는 전날 열린 개막식에서 고향사랑 기부금 2천만원을 상호 교차 기탁하는 등 지역 간 화합을 다졌다. 각 농협본부는 지난해에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아 상호 전달했다. 기부금은 농촌 지역의 소멸 위기 대응,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호남은 매년 문화예술 교류를 넘어선 교류와 협력으로 대한민국의 기둥이 되어온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전략에 발맞추어 공동 번영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가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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