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내 11개 지질명소가 포함된 경북동해안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정회원 인증서'를 받았다.
13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8~12일(현지시각) 칠레 테무코에서 전 세계 70여 개국 1천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1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GGN) 총회에서 인증서를 획득했다.
이번 총회에서 경북동해안지질공원 대표단은 탐방프로그램, 주민 참여 활동, 지질 유산 보전 사례 등을 소개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해맞이공원, 죽도산, 고래불해안, 철암산 화석 산지 등의 지질 명소는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으며 가치를 입증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도는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생태·역사·문화 자원과의 연계, 지역사회 협력,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된다.
지정 이후에는 4년마다 재검증을 통해 자격 유지가 결정된다.
영덕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지질 명소와 명품 해안 트레킹으로 이름난 블루로드를 연계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탐방로와 편의시설 보완, 주민과 함께하는 지질관광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인증서 수여는 우리 지역이 세계지질공원 공동체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소중한 지질 유산을 보전하고 세계 수준의 교육·관광이 지속 가능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