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윗선'으로 의심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오는 15일 특검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
14일 특검은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소환 조사 예정이던 한 총재가 변호인을 통해 건강상의 사유로 내일 조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 총재가 특검의 소환 통보에 불응한 것을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특검은 이달 8일과 11일에도 한 총재를 소환했지만 한 총재 측은 최근 심장 시술 뒤 조사에 응할 정도로 건강 회복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도박 의혹을 무마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한 총재의 잇단 불출석에 따라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재는 "17~18일 특검에 자진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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