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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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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안동시, 19일 '창건 450주년 고유제 및 기념 행사'
기념연극·서예 퍼포먼스·도산12곡 합창 등 퇴계 정신기려
도청 동락관서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기념 서예전 '퇴계'

도산서원이 창건 450주년을 맞아 19일 기념 행사가 열린다. 매일신문 D/B
도산서원이 창건 450주년을 맞아 19일 기념 행사가 열린다. 매일신문 D/B

올 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도산서원이 창건 450주년을 맞았다.

퇴계 이황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75년(선조 8년) 퇴계의 제자들에 의해 건립이 시작됐으며, 이듬해 선조가 사액을 내림으로서 완성된 도산서원은 영남지방 유학의 중심지로 자리잡은 한국 대표 서원이다.

특히, 퇴계 선생이 조정에서 물런 이후 직접 거처하며 제자들을 가르친 도산서당과 선생 서거 후에 건립된 사당과 서원으로 구성돼 '한국 성리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창건과 사액이 동시에 이루어진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으며, 이는 퇴계가 한국 유학사에서 차지한 위상과 도산서원의 정신적 의미를 잘 보여준다. 서원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도덕적 삶과 학문적 이상을 구현한 공동체의 상징이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19일 오전 9시 30분 도산서원 일원에서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고유제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지역 유림과 학계, 시민이 함께 도산서원과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450년 역사를 지닌 도산서원의 창건 의미를 되새기고,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금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전통 의례와 현대적 공연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선언 후에는 도산서원의 창건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기념 연극과 서예 퍼포먼스, 퇴계 선생이 남긴 정신세계를 담은 도산12곡 합창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학문적·예술적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한편,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서예전 '퇴계'(退溪)가 18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동락관 제1·2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산서원이 450년간 지켜온 정신적 유산이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시민과 후손들이 그 가치를 삶 속에서 되새기며 세계와 함께 확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산서원이 창건 450주년을 맞아 19일 기념 행사가 열린다. 매일신문 D/B
도산서원이 창건 450주년을 맞아 19일 기념 행사가 열린다. 매일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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