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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물류의 미래'…영남이공대와 쿠팡이 함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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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AI 인재 양성 협약 체결
산학협력 통한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연계 강화
지난 3년간 1천200여 명 취업, 올해 600명 목표

이재용(왼쪽) 영남이공대 총장과 정종철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이재용(왼쪽) 영남이공대 총장과 정종철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대학과 기업이 청년의 미래를 설계한다. 영남이공대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스마트 물류와 AI 분야에서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청년들에게 현장과 연결된 맞춤형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가 전국 대학 최초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대표이사 정종철, 이하 CFS)와 손잡고 AI 기술 관련 지역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천마역사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CFS 정종철 대표이사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대학 직업교육 현황 소개, CFS 채용계획 발표, 협약서 서명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지역 정주형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이다. 영남이공대는 CFS와 함께 ▷물류현장관리자 및 설비보전엔지니어 학과 개설·운영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일학습병행과정 활성화 ▷대구 라이즈(RISE) 사업 연계 ▷South Region(영남·호남) 거점센터 역할 등을 추진한다.

정종철 대표이사는 "CFS는 자동화와 AI 기술기반 스마트물류를 선도하며 앞으로 오토메이션 분야 일자리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첨단 물류 현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의 기반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준비된 인재를 제공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특히 물류·설비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첨단 융합형 인력을 배출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이미 대구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 인재 양성에 앞장서왔다. 이번 협약은 '취업 강한 대학'에서 '취업을 보장하는 대학'으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로 기대된다.

특히 대학이 개설과 운영을 맡고, CFS가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지원과 채용을 담당하는 구조로 학생은 학업과 취업을 동시에 보장받는 삼각 상생 모델이 완성된다.

한편, 영남이공대는 대표 프로그램인 일학습병행과정을 통해 지난 3년간 영·호남권 청년 1천200여 명을 취업에 성공시켰으며, 올해는 600여 명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은 기업 인력 수요와 대학 진학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호평을 얻고 있다.

영남이공대와 쿠팡이 협약에 앞서 협약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영남이공대와 쿠팡이 협약에 앞서 협약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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