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풍경이 달라졌다. 책장 대신 전자 화면 속 자료들이 학생들을 맞이했다. 경일대는 전자 정보자료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했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학술정보원은 지난 18일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전자 정보자료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최신 전자 정보자료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전자 정보자료란 대학 도서관이나 학술정보원이 제공하는 책과 논문 같은 전통적 인쇄 자료를 디지털 형태로 제공하는 학술 정보 자원을 뜻한다. 학술 데이터베이스(DB), 전자저널(e-Journal), 전자책(e-Book), 통계 및 멀티미디어 자료 등 다양한 형태가 포함된다.
학생들은 리포트와 논문 작성에 필요한 신뢰성 있는 연구 성과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연구자들은 최신 학문 동향과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DBPia, 교보문고 스콜라, EBSCO, 해커스, Yes24 크레마 클럽 등 국내외 학술 콘텐츠 업체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부스를 돌며 직접 서비스 체험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용 방법을 익혔다. 특히 데이터베이스 시연과 전공 맞춤형 자료 안내가 이뤄져 실질적인 학습 노하우를 얻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 간식과 기념품을 받았으며, 행사 종료 후에는 에어팟과 갤럭시탭 등 경품이 걸린 추첨 이벤트가 열렸다. 현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했고, 학생들은 "정보도 얻고 선물도 받아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창기 학술정보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이 단순히 자료를 제공받는 수준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연구·학습에 바로 적용하는 기회를 얻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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