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대신 책을 선택했다. 대구가톨릭대 민병운 교수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자신의 저서를 전달하며 인세 전액 기부 약속을 지켰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는 광고홍보전공 민병운 교수가 자신의 저서 '스타트업 100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100권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민 교수는 출간 당시 "인세 전액을 스타트업 관련 기관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기증은 그 약속을 지킨 첫 사례다. 이번에 활용된 1차 인세 수령액은 약 200만 원 규모로, 애초 현금 기부를 계획했으나 청년창업사관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도서 기부로 전환됐다.
민 교수는 "단순한 금전적 기부보다 창업가들에게 필요한 지식 자산을 제공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책은 국내외 116인의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전하는 실질적인 전략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초기 창업가들에게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서 '스타트업 100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실리콘밸리,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현장의 스타트업 사례를 포함해 조직문화, 내부 소통, 투자자 대응, 외부 협업, 소비자 브랜딩 전략 등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청년 창업가뿐 아니라 기존 기업 실무자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전략서로 평가된다.
민 교수는 앞으로도 인세 수익이 발생할 때마다 창업 교육 및 지원 기관에 도서를 기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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