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빌딩 등 전국 부동산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KT&G가 성남 분당타워, 을지로타워를 잇따라 매각하면서 비핵심 자산 효율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24일 KT&G에 따르면 서울 중구 마른내로 을지로타워(연면적 1만8천188㎡)를 최고가 입찰을 통해 1천200억원대에 천경해운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T&G는 지난 2014년 골든브릿지파트너스로612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 KT&G는 경기 성남 분당타워도 1천247억원에 매각했다.
KT&G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흥국리츠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매각 금액이 최대 2천억워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 세종타워 P2·P3과 수원빌딩, 대구빌딩, 중부산 부지 등의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KT&G는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주주 환원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오는 2027년까지 현금 1조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KT&G는 2027년까지 약 2조4천억원의 현금배당과 1조3천억원의 자사주 매입 등 3조7천억원 규모의 주주 환원을 추진 중이다.
KT&G 관계자는 "KT&G는 부동산 및 금융자산 등 저수익·비핵심 자산의 구조 개편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에 활용해 자본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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