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케이크, 띠지만 풀었는데 저절로 4등분?…결국 금액 절반 환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누가 봐도 칼로 자른 조각 같다"

띠지를 풀자 4등분으로 무너졌다며 환불 요청을 한 케이크.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띠지를 풀자 4등분으로 무너졌다며 환불 요청을 한 케이크.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과일 케이크를 구매한 고객이 "보호필름만을 제거했는데 4등분으로 갈라졌다"고 주장하며 환불을 요구한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가게의 사장은 결국 케이크 값의 절반을 환불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네이버카페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케이크가 자동으로 이렇게 잘릴 수 있나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케이크 가게를 운영 중이라는 A씨는 케이크 퀵 배송을 요청한 고객이 케이크를 받은 뒤 "상태가 이상하고 먹을 수 없다"고 항의했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A씨에 따르면, 고객은 4등분으로 갈라진 케이크 사진을 보내고 "띠지를 풀자마자 이렇게 됐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A씨는 "칼로 자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으나, 고객은 막무가내였다. 결국 A씨는 금액 절반을 환불해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등품 과일을 새벽시장에 구매해서 잔뜩 넣고, 생크림도 좋은 것만 쓴다"며 "그런데 케이크가 말랑한 게 잘못이라며 '먹을 수 없는 걸 줬다'는 말을 듣고 정말 속상해서 다른 손님들 응대하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례를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누가 봐도 칼로 자른 조각 같다"며 환불을 요구한 고객에 분노했다.

한 자영업자는 "그 손님은 아마도 조각 케이크처럼 단단하게 잘리는 게 아니라 쓰러질 듯이 나오니까 거짓말을 보태 환불을 요구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도 "성심당 과일 시루 케이크도 그렇고, 과일이 많이 들어간 케이크는 잘랐을 때 무너지는 게 당연하다"며 거들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무화과 양이 무슨 일이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글을 쓴 가게가 어딘지 정보를 교환하는 댓글도 달렸다.

또 사진 속 칼과 시트에 크림이 묻어있는 것을 보고 수상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누가 봐도 칼로 자른 것 같은데 너무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