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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야 극한대립, 셧다운 '네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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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다운 1일차, 상당수 공공서비스 중단
백악관 "당파적 정치", 민주 "국민들 위해 싸울 것"
사태 장기화 우려, 양당 출구전략 고려 않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시작된 1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워싱턴기념탑을 찾은 관광객이 건물에 걸린 안내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시작된 1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DC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워싱턴기념탑을 찾은 관광객이 건물에 걸린 안내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정치가 여야간 '셧다운'(현지시간 1일 0시 1분 기해 정부 일시적 업무정지) 공방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며, 혼란스런 정국으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백악관과 민주당은 셧다운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며 여론전을 본격화했다.

이날부터 상당수 공공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당장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된 만큼, 셧다운을 초래한 원인이 상대에게 있다고 주장해 비판을 최소화하고 여론을 유리한 쪽으로 끌고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양측은 특히 의회에서 예산안 처리가 불발된 핵심 쟁점이었던 건강보험 문제를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에 직접 참석해 민주당이 정부 운영 재개에 필요한 예산 법안 처리에 협조하는 대가로 불법 이민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예산 수십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당파적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우리나라를 사보타주하고 미국민을 인질로 잡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레빗 대변인은 특히 "불행하게도 민주당이 정부를 셧다운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내각에 지시했고,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범부처와 협력해 삭감이 가능한 부분을 식별하고 있으며 우리는 해고가 임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이날부터 홈페이지 최상단에 '민주당이 정부를 셧다운시켰다'는 문구와 함께 셧다운 돌입 이후부터의 경과 시간을 초 단위로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의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0시 직후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제 자정이다. 공화당이 미국 국민의 건강보험을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화당의 셧다운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우리는 미국 국민들을 위한 싸움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셧다운은 여야가 전날 자정 회계연도 종료까지 연방정부 가동을 위한 임시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은 굴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공화당도 합의를 타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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