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APEC 정상회의 기간 경북 경주 도로 29일부터 전면 제한

교통경찰 222곳 배치…화물·특수차량 운행 금지 및 자율 2부제 당부

경북경찰청 전경. 매일신문DB.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행사장인 보문관광단지 등 경북 경주 일대 차량 통행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경북경찰청은 오는 29일 자정부터 정상회의가 끝나는 11월 1일 오후 4시까지 보문단지 등 주요 도로구간에 행사량 외 일반차량 통제를 위한 자동차 통행제한을 고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경주TG~배반네거리~구황교네거리~보문교삼거리~보문단지로 연결되는 서라벌대로·산업로·경감로·보문로 등 구간은 참가국 정상과 행사 차량 이동 등을 위해 일반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특히, 포항방면(북경주IC~용강네거리), 울산방면(남경주IC~배반네거리), (내남교차로~나정교사거리) 등 경주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도로의 경우 2.5톤(t) 이상 화물차량과 건설기계(덤프트럭, 도로보수트럭 등) 등 총 중량 10t 이상 특수차량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또 나정교사거리, 배반네거리, 구황교네거리, 보문삼거리 등 주요 교차로 및 단일로 총 222개소에 배치된 교통경찰이 수시로 차량을 통제하거나 우회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PEC 행사 기간 보문단지 일원과 경주TG~구황교 네거리 구간의 교통 혼잡과 불편이 예상된다"면서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사장을 방문할 시에는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격일로 운행하는 자율 2부제에도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보문관광단지 등 경주 시내 차량 통행제한 구간. 경북경찰청 제공.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보문관광단지 등 경주 시내 차량 통행제한 구간. 경북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