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회사를 통해 지자체가 추진하는 각종 건설 사업을 수주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아 온 현직 경북 봉화군의회 의장이 구속됐다.
16일 검찰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전날 오후 권영준 봉화군의장을 구속했다. 지난 2022년 6월 봉화군 농민회는 공직자윤리법, 조세범 처벌법 위반, 횡령, 공무집행방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권 의장 등 전·현직 봉화군의원, 공무원 등을 조사해 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각기 다른 차명 건설사를 운영하며 봉화군청과 수십여차례 수의계약을 맺고, 수십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고발장 접수 이후 약 3년 간 권 의장을 비롯한 사건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다 지난해 연말 전·현직 봉화군의원과 공무원, 업체 사장 등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송치 이후 수사를 이어오다 권 의장을 구속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 관계자는 "자세한 사안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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