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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포럼스페이스, '모과 작가' 김광한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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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김광한, 향기가득, Oil on Canvas, 53x72.7cm, 2025
김광한, 향기가득, Oil on Canvas, 53x72.7cm, 2025
김광한 향기가득, Oil on Canvas, 80x80cm, 2025
김광한 향기가득, Oil on Canvas, 80x80cm, 2025

경북 의성 출신의 '모과 작가' 김광한의 서른한 번째 개인전이 가나아트 초대로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포럼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그의 모과는 단순한 과실의 재현이 아닌, 빛을 머금은 노란색이 시각을 넘어 촉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을 전한다. 따스한 햇볕이 모과의 표면에서 천천히 스며들어오는 듯한 부드러운 명암은 사물의 질감과 온도를 동시에 느끼게 하며, 시간의 누적과 계절의 기억을 담은 색채로 인식하게 한다.

김태곤 미술평론가는 "정물에 담겨진 시각적 요소를 색이 주는 상징성과 함께 혼재함으로써 전통과 관습에서 비롯되는 시각적 의미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노란 모과를 통해 영광, 부(富), 즐거움, 따뜻함, 명랑함이라는 의미를 시각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작가는 미술에서 조형이 주는 시각적, 촉각적 이미지를 통해 여유로움과 같은 심상의 요소를 화면 속에 고스란히 투영해낸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201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여백을 더한 '향기 가득' 시리즈는 절제미의 가치를 보여준다. 이 여백은 작가의 정신세계와 의지가 포함된, 보다 적극적으로 의도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작가가 여백의 이론적 배경을 고찰하며 그 특징을 현대적 조형요소로 재해석하고자 고뇌한 연구의 결과인 셈이다.

한편 이번 초대전은 공식 후원사인 삼화여행사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100호 대작 8점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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