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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건희, '다음 왕' 되겠다는 망상에 용상에 앉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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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돼 영구 집권 생각했던 듯"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의혹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의혹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과거 경복궁 근정전을 찾아 역대 왕들이 앉은 '용상'에 앉은 것을 두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다음 왕이 되겠다는 망상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가 2023년 9월 12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과 함께 경복궁 경회루 등을 방문한 사진이 국감에서 공개된 것과 관련해 "왕이 돼 영구 집권을 생각했던것 같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역술인의 말을 믿고 윤석열은 손바닥에 왕(王)자를 써서 나왔고 김건희는 '다음에 내가 대통령 돼서 왕좌에 오르겠다'며 저런 짓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그때 동행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은 교육자이기에 설사 김건희가 앉으려고 해도 '그건 안 됩니다'고 해야 할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를 겨냥해 "이미 왕이니까 왕 행세를 한 것"이라며 "절대 지존을 누가 건드릴 수 있었겠냐"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문석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2년 전 휴궁일에 이배용 전 위원장 등과 함께 비공개로 경복궁을 찾아 근정전의 '어좌'에 앉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 역시 같은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2023년 9월 12일 김건희씨가 경복궁 근정전에 방문했을 당시 용상(어좌)에 앉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광화문 월대 복원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맞이 행사 점검 차원에서 방문했지만 예정에 없던 경회루·근정전 등의 내부 관람에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을 대동했다.

이와 관련해 양문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3년 김 여사가 경복궁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김건희가 왜 경회루에 갔냐. 일반 민간인이 근정전 용상에는 왜 앉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누가 앉으라고 그랬나. 일개 아녀자가. 최 전 청장이 앉으라고 권유한 건가, 아니면 김건희가 스스로 가서 앉은 건가"라며 "분으로 따지면 1분, 2분, 3분, 4분, 5분? 앉아서 무슨 얘기를 했느냐"고 쏘아붙였다.

당시 경복궁 방문에 동행한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본인이 가서 앉으셨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계속 이동 중이었기에 만약 앉아 있었다 하더라도 1~2분 정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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