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3년 경복궁을 찾았을 당시 사진이 유출돼 국정감사장에 등장하자, 김 여사의 변호인이 정치적 목적의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유정화 변호사는 25일 SNS를 통해 "이 사진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업무상 김건희 여사를 찍은 뒤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대통령실 모 팀의 사진 담당 A씨가 타인이 보관 중인 사진을 빼내 악의적 의도로 민주당과 진보 매체에 제공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를 본 목격자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유포자인 A씨의 인적 사항과 A씨의 형이 여권 B 정치인과 밀접한 관계라는 점을 파악해 놓았다"며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업무상 입수한 과거 정권 사진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행위가 어떤 법적 결과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 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지난 22일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은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에서 김 여사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등이 경복궁 흥례문에 함께 서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같은 날 양문석 민주당 의원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김 여사가 임금이 사용하던 국보 제223호 근정전의 용상에 앉았다며 이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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