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바이오 장비 기업이 으뜸기업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부장 으뜸기업' 제도는 핵심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으뜸기업을 지정해왔으며, 올해까지 모두 100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컨소시엄별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출연금 100억여원이 지원된다. 더불어 수요기업과 양산 테스트, 설비 투자,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실무적 지원도 제공된다.
산업부는 1·2기 으뜸기업들의 경우 선정 이후 매출 51%, 시가총액 95%가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으뜸기업 200곳을 선정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선정된 으뜸기업 15곳 가운데 유일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이다.
바이오의약품 제조에 필수적인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과 배양백, 진단 자동 분석 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의성군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업체측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동물세포와 미생물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는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리액터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 산업은 여전히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다"면서 "으뜸기업 선정을 계기로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가속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산업 생태계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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