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진의 흐름을 새롭게 써 내려간 구본창 사진가의 아카이브 전시 '내가 본 창(Through the Window I Saw)'이 7일 대구 중구 봉산동 꾸꿈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앤솔로지: 구본창의 사진책–기억의 아카이브'을 부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1992년부터 2025년까지 발간된 작가의 사진책과 리플릿을 볼 수 있다.
그의 사진책은 단순히 기록을 넘어, 작가의 생각과 감각이 담긴 하나의 독립된 예술 작품으로 여겨진다. 특히 전시에서는 작가가 독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직접 제작한 포트폴리오가 30년 만에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그가 청년기에 찍은, 80년대 초기 스트레이트 사진을 묶은 사진책 '시선 1980'도 볼 수 있다. 이상엽 사진가는 "이 책은 구본창의 여러 책 중에서도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만, 아주 조용히 나왔고 부수도 적었던 듯 하다"며 "본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게다가 절판됐고 중고서점 단 한 군데도 판매되는 것이 없다"며 희귀함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그가 작업에 영감을 받았던 도서, 전시 포스터, 음반 커버,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이 한자리에 전시된다.
정성태 꾸꿈아트센터 대표는 "책이라는 특별한 매체를 통해, 구본창 선생의 내면과 철학, 긴 예술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볼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구본창 선생의 사진을 새롭게 보고, 다시 읽는 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7일 오후 6시에 열리며, 이튿날인 8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대화 및 북 사인회가 진행된다. 2026년 2월 11일 오후 4시에도 북 토크 및 사인회가 예정돼있다.
전시는 2026년 3월 8일까지 이어진다.































댓글 많은 뉴스
박정희 장손, 해병대 최전방서 복무…우수훈련병 수상도
李대통령 "전세계서 한국인 전과 가장 많을 것…웬만한 사람 다있다"
李대통령 "사욕 위해 국익 훼손하는 자, 매국노"
李 SNS글 작심비판한 이스라엘 한인회장…"2년전 일을 왜? 한인 받을 눈총은"
한동훈 "부산 집 구해"…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선 출마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