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과 Insight+전공 Inside]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화학·바이오 융합 인재 양성 선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화학·바이오 융합교육으로 산업 현장 맞춤 인재 양성
57년 전통과 첨단 인프라로 K-바이오 시대 이끈다
초봉 3천600만 원 이상 66%, 대기업 취업률 3분의 2 기록

영남이공대 이종민 교수가 학생들과 화장품 제조를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이종민 교수가 학생들과 화장품 제조를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금, 화학과 바이오가 만났다. 화학과 바이오의 융합으로 화장품, 제약, 정밀화학, 이차전지, 에너지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현장 적응력과 융합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은 '실험실에서 산업으로'라는 목표 아래 실무 중심 융합교육을 펼치고 있다. 1968년 분석화학과를 모태로 한 화장품화공계열은 57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화학과 바이오를 아우르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발전했다. 현재 화학공학전공과 바이오화장품전공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은 산업의 변화에 맞춰 특화돼 있다.

화학공학전공은 석유화학, 정밀화학, 에너지, 이차전지, 신소재 등 국가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교육하며, 단위조작·장치설계 등 실무 중심의 과목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위험물산업기사, 가스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등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실험 중심 학습을 병행한다.

바이오화장품전공은 화장품 원료개발, 제형설계, 품질관리, 바이오소재 응용 등을 다루며,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화학분석기능사, 바이오화학제품제조산업기사 등 전문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화장품화공계열은 실습 비중이 50% 이상이며, 세포배양기, 자외선·가시분광광도계, 열전도측정기, 가스·액체 크로마토그래피 등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실험 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익히며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RISE(지역혁신사업)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등 국책사업을 통해 교육 품질을 강화하고 있다. 산학협력 기반의 캡스톤디자인, 기업현장실습, 연구개발 프로젝트 운영으로 학생들이 실제 산업 환경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졸업생들은 S-OIL, GS칼텍스, SK이노베이션, 현대오일뱅크, 엘앤에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코스맥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 주요 화학·바이오·화장품 기업에 진출했다. 초봉 3천600만원 이상 비율은 66%에 달하며, 대기업 및 중견기업 취업률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학과는 개인별 진로상담과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학과 동시에 전공 적성에 맞춘 진로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기업 협약반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 인적성 대비, 면접 지도를 제공한다. 또한 S-OIL 동문 장학금과 무시험 연계 편입제도 등 학생 중심의 지원 체계도 갖추고 있다.

제19회 대학생 화학공학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한국화학공학회 주관 Fun&Fun Festival 대상, '대한미용학회지' 논문 게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등 성과도 두드러진다.

취득 가능한 자격증으로는 화학분석기능사, 환경기능사, 위험물산업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바이오화학제품제조산업기사, 가스산업기사,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등이 있으며, 무료 특강과 실습형 대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졸업 후에는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 정밀화학, 이차전지, 반도체, 제약, 바이오소재,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이종민 계열장은 "화학 산업은 친환경과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산업 변화에 맞춘 선도적 실무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이 실습실에서 화학공학 실험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화장품화공계열 학생들이 실습실에서 화학공학 실험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