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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블프 온다… 이커머스 업계 '직구족' 공략 경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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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 2조1천224억원, 9.2% 증가
11월 미·중 대형 쇼핑행사 잇따라 "직구 수요 증가 전망"
국내 이커머스 업계, 상품군 확대·대형 할인전으로 승부

편의점 CU가 지난 3일
편의점 CU가 지난 3일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1~8월까지 역직구 건수는 약 6천100만건으로, 이 가운데 55%가량(3천370만건)이 일본에 대한 역직구 건수로 나타났다. CU 제공

이번 달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11월 28일) 등 대규모 쇼핑 행사가 연달아 열리며 해외 직구(직접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유통업계는 '직구족'을 겨냥해 상품군을 확대하고 할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국가데이터처의 '온라인쇼핑 동향 및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구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으로 한국의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1천2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중국발 직구액이 1조4천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뛰었고, 일본도 1천503억원으로 9.1% 늘어났다.

한국 사업자가 해외로 직접 판매하는 '역직구' 수요도 증가한 추세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6천94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7.8% 늘었으나 직구 규모와 비교하면 33%에 그치는 수준이다. 국가별 해외 직판액은 중국 2천503억원, 미국 1천864억원, 일본 1천614억원 등이다. 1년 전보다 미국(28.1%), 일본(16.0%) 등에서 판매액이 늘었으나 최대 판매처인 중국에선 11.6% 감소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온라인 무역수지 적자가 커진 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초저가, 무료배송 전략을 기반으로 공세를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 소비자의 해외 직구 수요는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쇼핑 축제인 광군제와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 등이 열리는 이번 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도 국내외 직구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경쟁에 가세한다. CJ올리브영은 글로벌 몰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일본에서 오는 16일까지, 영미권에선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각각 행사를 열고 사은품 증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 W컨셉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인기 브랜드 100여개 제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편의점 CU는 역직구족을 겨냥해 지난 3일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일본행 역직구 택배 수요를 편의점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CU 관계자는 "오픈마켓이나 개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자나 일본 유학생 가족·지인, 한국에서 물건을 보내는 관광객 등이 주요 이용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미국행 국제우편 접수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월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미국행 국제우편 접수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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