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아리가토!"
SK하이닉스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했던 일본인 투자자가 수익률 700%를 넘긴 계좌를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투자자는 총자산 10억엔(약 94억6천만원) 목표를 달성했다며 투자 성공 사례를 직접 인증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주식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힌 일본인 투자자 A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esheep)에 투자 계좌 화면을 공개했다. A씨는 자신의 계정 소개란에도 "2024년 6월부터 총자산의 95%를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적었다.
A씨는 "총 자산 10억 달성"이라며 "2년 전 자산의 95%를 SK하이닉스에 투자했는데, 8배로 늘었다. SK하이닉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공개된 화면에 따르면 A씨는 현재 SK하이닉스 주식 4천825주를 보유 중이다. 평균 매입 단가는 한화 기준 약 21만6천494원으로 표시됐다. 총 투자금은 약 10억4천400만원 수준이었지만,현재 평가금액은 약 91억6천200만원으로 늘어난 상태였다. 수익률은 777%에 달했다.
그는 투자 경력 10년 차라고 소개하며 올해 5월까지 '총자산 10억 엔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외에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주식을 함께 보유 중이라고 인증했다.
해당 게시글은 엑스에서 56만회 이상 조회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한국어 번역본이 공유되면서 관심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진짜 올인 투자 성공 사례", "다음 목표는 30억엔인가", "한국인인 저도 안 샀는데 부럽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제대로 잡았다", "용기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이 "이 정도면 은퇴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A씨는 "지금으로선 일이 특별히 힘들지도 않고 흥미롭기도 해서 은퇴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 주요 증권사 외국인 전용 신규 계좌 개설 건수는 1년 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상장투자신탁(ETF)을 통한 간접투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대형 우량주를 사고 싶다는 일본인과 중국인의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접근성이 확대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외국인 통합계좌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외국인 통합계좌는 해외 금융투자업자 명의로 국내 주식을 일괄 매매·결제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로, 외국인 투자자가 별도의 국내 계좌 없이 한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기존에는 계좌 개설 주체 제한과 관련 규정 미비로 활용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금융당국은 규제 특례와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또 올해부터는 영문 공시 의무 대상도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시장 접근성과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까지 영문공시 의무를 넓혀 시행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김부겸 "박근혜 전 대통령 뵙고 싶다…낙선 후 경기도 양평 이사, 죄송"
"대통령도 죄 지으면 감옥 가자" vs "그래서 尹이 감옥 갔다"
"엄마, 먼저 갈게" 마지막 말…주왕산 실종 초등생 끝내 숨진 채 발견
대구시장 누가될지 끝까지 모른다…중도민심, 승패 가르나
李대통령 "아무리 돈이 최고라지만…원시적 약탈금융, 서민 목줄 죄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