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에서 카메라 앞으로, 농부들의 도전이 세상을 향해 피어났다. 경일대의 '콘텐츠활용마케팅과정'이 농업과 디지털의 경계를 허물며 새 인재를 세상에 내보냈다. 그들의 손끝에서 농업의 미래가 영상으로 기록됐다.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크리에이터커머스사업단은 7일 교내에서 '2025년 경북농민사관학교 콘텐츠활용마케팅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전문 농업 인재 17명을 배출했다.
이번 수료식은 지난 3월부터 약 9개월간 진행된 장기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주역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과정은 대구·경북 지역 농어민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판로 개척과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총 126시간 운영됐다. 책임교수인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 이준영 교수의 설계 아래, 교육생들은 실습 중심의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을 통해 ▷유튜브·쇼츠·릴스·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SNS 마케팅 기초 ▷브랜디드 콘텐츠 기획 ▷촬영 장비 실습 등을 배우며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유튜브 구독자 44만 명을 보유한 '왕클세종'과 크리에이터 '하하공주' 등 현업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제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날 수료한 교육생들은 과정 중 직접 개인 홍보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들의 농산물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김미숙 교육생의 '청담농원 샤인머스켓 시골일상(@cheongdamfarm)' 릴스 영상은 조회수 1천100만 회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과정을 총괄한 김은정 교수(게임콘텐츠학과)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어민들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과 개인 마케팅 채널을 확보해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들이 향후 경북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주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현태 총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서 농어민들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며 "오늘 수료생들이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 농수산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경일대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와 농수산물 유통 구조의 혁신을 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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