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다 위 글자를 읽어내는 시대, 대구대 학생이 그 중심에 섰다. 강창열 학생이 개발한 모델은 선박 이름을 한국어와 영어, 숫자, 중국어까지 인식한다. 연이은 성과로 연구실은 4년째 학회 우수논문상 기록을 세웠다.
대구대학교는 최근 컴퓨터정보공학부 CPS(Cyber-Physical Systems) 연구실(지도교수 유준혁) 소속 강창열 학생이 '2025년 대한임베디드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V-DBNet++ 기반 다중 언어 선박명 검출 성능 개선'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CPS 연구실은 ▷2022년 '차수막 자동화를 위한 딥러닝 기반 차량 침수 가능성 예측 기법(함승재, 유준혁)' ▷2023년 'TextReID: 선박 식별을 보완하기 위한 트랜스포머 기반의 문자 재식별(정성우, 유준혁)' ▷2024년 '한글 인식 성능을 개선한 Vision Transformer 기반 선박명 확인 시스템(송현석, 유준혁)'에 이어 4년 연속 우수논문상을 받는 성과를 냈다.
강창열 학생(AI학과 4학년)은 장면 문자 검출(Scene Text Detection, STD) 분야에서 다국어 문자 검출 성능을 향상시키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연구했다. 이번 논문에서는 한국어, 영어, 숫자, 중국어를 모두 검출할 수 있는 'V-DBNet++' 모델을 제안했으며, 실세계 선박명 검출 시스템에 적용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준혁 교수(컴퓨터정보공학부 사이버보안전공)는 "본 연구는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동형 모바일 환경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계감시 시스템 기술개발(A)' 과제의 연구결과 중 하나"라며 "제안된 기술을 통해 해양 경계감시 업무의 부담이나 인력 의존성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지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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